박병호, 열흘만의 홈런포… 14호 홈런 포함 3타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열흘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포투켓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8월 23일 이후 열흘만에 홈런포를 추가했다. 시즌 14호 홈런. 타점도 60점으로 늘렸다. 시즌 타율 역시 .251에서 .252로 조금 올라갔다.

전날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흐름을 이어갔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브라이언 존슨의 3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선 박병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타점 찬스에서 들어섰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초구를 때려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2루 주자가 3루까지 향하다가 아웃되기는 했지만 득점은 인정되며 박병호의 타점도 추가됐다. 이날 3번째 타점.

한편, 박병호의 소속팀 로체스터는 포투켓을 6-4로 제압했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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