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7실점’ LA 다저스, 애리조나에 완패…5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의 연패 사슬이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5연패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8, 7점차 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5안타 3볼넷 1득점으로 침묵했다.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 삼자범퇴에 그친 다저스는 1회말 1사 1, 3루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주도권을 넘겨줬다.

다저스는 2회초 2사 2루서 나온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말 그레고 블랑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투런홈런까지 허용한 것. 다저스는 3회말 A.J.폴락에게도 투런홈런을 내줘 격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4회말 애리조나 타선을 무득점 처리한 것도 잠시, 5회말에 다시 실점을 범했다. 다저스는 조쉬 라빈이 1사 1, 2루서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끝에 5회말을 끝냈다.

다저스는 이후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즈, 로스 스트리플링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끝내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8회초 1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9회초 야시엘 푸이그(중견수 플라이)-곤잘레스(삼진)-로간 포사이드(2루수 땅볼)가 삼자범퇴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