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6실점' 류현진, 방어율도 대폭 상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방어율(평균자책점)이 대폭 상승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덕분에 방어율도 꾸준히 끌어 내렸다. 방어율 4.21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지난 등판까지의 방어율은 3.34에 불과했다. 후반기 5경기에서 1점 가까이 끌어 내린 것.

이날은 이 흐름을 잇지 못했다. 1회에만 홈런 2방을 내주며 3실점한 류현진은 3회와 4회에도 추가 실점하며 6실점 경기를 했다. 6실점은 5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0실점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최다실점 경기다.

결국 방어율도 많이 올라갔다. 이날 결과로 3.34에서 3.71로 상승했다. 포스트시즌 선발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등판이 됐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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