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공격수 루니, 대표팀 은퇴 선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31,에버턴)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루니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선언을 발표했다. 루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대표팀 복귀를 원했지만 오래전부터 은퇴를 결심했다. 그래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200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119경기에서 53골을 터트렸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친정팀 에버턴으로 이적한 루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소속팀에 집중하고 위해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다.

루니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건 특별했다. 주장 완장도 그렇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지금이 물러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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