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전문 中 배우 장커야오, 병환으로 사망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모택동(마오쩌둥) 배역을 자주 맡았던 배우 장커야오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기 영화배우 겸 연극배우였던 장커야오(張克瑤)가 지난 18일 저녁 7시에 84세를 일기로 병환으로 사망했다고 화상보(華商報) 등 중국 언론서 지난 21일 보도했다.

지난 1933년 중국 톈진(天津)에서 태어난 장커야오는 '채문희(蔡文姬)', '뇌우(雷雨)', '북경인(北京人)' 등 60여편의 중국 연극에 출연했으며 지난 1976년 연극 '서안사변(西安事變)'에서 처음으로 모택동 역할을 맡았다.

장커야오는 그후 '풍우하종산(風雨下鐘山)'(1982), '외외곤륜(巍巍崑崙)'(1989), '주은래(周恩來)'(1991) 등 주선율 영화를 통해 장개석에 맞서 싸우는 전쟁 지략가이자 인간미가 가미된 모택동을 연기하며 중국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커야오는 중국 영화 '개국대전(開國大典)'(1988)에서 모택동의 목소리 배우를 연기하기도 했으며 지난 1995년에 중국 은막을 떠났다.

[장커야오. 사진 출처 =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

황해선 수습기자 power070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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