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5승·박건우 연타석포' 두산, 롯데에 완승…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2연패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9-1로 완승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다. 36승31패1무가 됐다. 롯데는 2연패를 당했다. 31승39패.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좌전안타, 1사 후 손아섭의 볼넷으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대호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나 최준석의 유격수 병살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2회말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냈다. 민병헌이 롯데 선발투수 박시영의 초구 140km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정진호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주환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좌전안타, 김재환의 볼넷, 상대 폭투, 민병헌의 고의사구 출루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진호의 2타점 우전적시타, 오재일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두산은 계속 달아났다. 4회말 1사 후 박건우가 김유영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37km 높은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5회말에는 정진호의 볼넷과 오재일의 1타점 우중간 2루타가 나왔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강동호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0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자신의 생애 첫 연타석홈런.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이어 김승회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생애 첫 연타석홈런을 터트린 박건우가 돋보였다. 오재일도 3안타를 쳤다.

롯데 선발투수 박시영은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3명의 투수가 던졌다. 타선에선 신본기가 2안타로 분전했다.

[장원준(위), 박건우(아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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