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잘 던졌다" 로버츠 감독도 칭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6-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86개의 공만 던지고 물러났다. 다저스가 3-2로 앞설 때 물러났으나 6회초 3-3 동점이 되면서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잘 던졌다"라면서 "93마일의 빠른 공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 슬라이더도 좋았고 체인지업도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5회까지 투구하게 한 이유로 "지난 몇 년 동안 류현진을 봤을 때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고 다음 타순도 고려했다. 그게 류현진을 교체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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