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눈지' 스테파니 "별명 다중인격자, 두 캐릭터 연기 신선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스테파니가 1인 2역에 신선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는 21일 오후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프레스콜에서 "연극이 두번째인데 그 전에 2인극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인데 3개월 정도 됐다. 뮤지컬도 한 번 했었는데 그 때도 여자가 나와서 등퇴장 하는 개념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 특히나 이번에는 원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지킬박사가 하이드로 변하는건데 이번에는 여자가 이브에서 하이디로 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하이디를 중점으로 했다.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거의 이브를 도와주기 위한 지킬박사님, 그리고 빅터, 풀의 스토리 같다. 이브의 성장을 위해서 같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신선했다. 처음에 대본 받고 신선했고 나 또한 무대에서 내가 별명이 '다중인격자'이긴 한데 이렇게 또 한 번 이런 캐릭터도 했다가 저런 캐릭터도 했다가 무대에서 두 캐릭터를 한다는게 즐기면서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야기를 교묘하게 뒤튼 코미디 연극으로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스테파니, 정민, 장지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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