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역대급 시구!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2년전 시구와 어떻게 달랐나?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에이핑크 윤보미가 역대급 시구로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2015년 시구(왼쪽)와 2017년 시구(오른쪽)

각선미를 강조한 와인드업이 아닌 정면을 보며 자신이 던질 공의 궤적을 그려본 다음, 호흡을 가다듬고 와인드업을 하고 있다.

윤보미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유니폼과 모자 그리고 운동화에 타이즈까지 완벽한 야구 의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5년 시구(왼쪽)와 2017년 시구(오른쪽)

체인지업 그립이 아닌 투심 그립을 사용하였고, 투구시 디딤발이 되는 왼발에 무게중심을 잡으며 강속구 시구를 하게 되었다.

마운드에 오른 윤보미는 투수판을 밟고 유강남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은 뒤 강속구 시구로 관중들과 선수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15년 시구(왼쪽)와 2017년 시구(오른쪽)

투구시 상체가 흔들리지 않고 릴리스 포인트를 최대한 앞으로 끌고나와 투구하고 있다.

사실 윤보미는 2년 전 2015년에도 걸그룹 답지 않게 투구판 위에서 포수 미트속으로 시속 75km 공을 꽂아 넣으며 개념시구로 화제가 된바 있다.

▲2015년 시구(왼쪽)와 2017년 시구(오른쪽)

부드러운 팔로우 스로로 강하게 회전시킨 어깨를 자연스럽게 멈추고 있다.

한편 윤보미는 MBC 웹 콘텐츠 '마구단'에 출연 중이다. '마구단'은 야구를 사랑하는 소녀들이 최정상 멘토를 만나 야구마스터가 되기까지 도전하는 국내 최초 스포츠 미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윤보미는 MBC스포츠 정민철 해설위원의 특훈을 받으며 시구 100km 기록에 도전했다.

[역대급 시구로 시구여신으로 등극한 에이핑크 윤보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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