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라스' 신동욱이 밝힌 CRPS 투병…입소 규현 '잠시만 안녕'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동욱이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투병 후 7년 만에 연예계 복귀했다. MC 규현은 입소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2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신동욱은 7년 만의 복귀라며 CRPS 투병 생활을 돌아봤다.

"한 부위에 통증이 온다. 원인도 모르고 어떻게 발병된지도 모른다"며 "이를 악물다 보니까 치아가 돌아가다가 툭 하고 부러지더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통증 부위에 대해선 "다른 데도 다 있었는데 손만 아프다"고 했다.

"지금은 거의 많이 좋아졌다"는 신동욱은 "하나 남았다. 추위에 대한 통증이 있다"면서 "그것도 많이 좋아졌다. 옛날에는 찬바람만 불면 커터칼로 베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에어컨을 틀어놔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신동욱은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 캐스팅되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본격 시작한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의외의 순수한 예능감을 뽐내며 과거 여배우와의 일화, 교정 때문에 연기 중 발음이 부정확했던 사연 등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25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MC 규현은 방송일 기준으로 "여러분께 영원한 '라디오스타' MC이고 싶지만 내일이면 훈련병 조규현이 됩니다"라고 밝히며 입소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스타'를 "5년 반 정도 함께했다"는 규현은 "저의 5년 반 동안의 수요일을 책임졌고 여러분의 수요일을 책임졌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는 관심없는…"이라고 하며 '라디오스타' MC다운 능청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은 규현의 후임으로 "저 자리에 있으려면 남도 잘 놀릴 줄 알고 그 모습이 호감이어야 한다"며 "강력하게 신동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저도 신동을 밀고 있지만 제작진 반응이 안 좋다"고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규현은 육군훈련소 입소 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다만 입소 후에도 규현이 참여한 녹화 분량은 남아 있어 '라디오스타'에서 추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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