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날 경기서 대타로 출전했던 김현수는 이날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미네소타는 3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4회까지 0의 균형이 계속됐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원정팀 미네소타. 5회초 무사 1,3루 찬스서 바이런 벅스턴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미네소타는 7회초 들어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브라이언 도져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볼티모어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의 완벽투에 막혀 9회까지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했다. 최종 0-2 완봉패를 당했다.

산타나는 9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볼티모어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완봉승으로 시즌 7승까지 챙겼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딜런 번디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 부족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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