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레스터 시티, 라니에리 감독 경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레스터 시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이로써 이탈리아 출신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를 132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뒤 약 9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팀의 강등권 위기에도 라니에리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경질을 결정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를 깜짝 우승으로 이끌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25라운드 현재 5승6무14패(승점21)로 강등권 근처인 17위까지 추락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세비야 1-2로 패해 탈락 위기다.

한편, 레스터 시티는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셰익스피어 코치와 스토웰 코치에게 공동 감독 대행을 맡길 계획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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