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배우 고명, 암 투병 중 자살…향년 83세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타이완 영화배우 고명이 목을 매달고 자살했다.

타이완 영화배우 겸 탤런트 고명(高鳴)이 지난 6일 목을 매달고 자살한 정황이 이웃에 발견되어 신고를 받은 경찰에서 출동했다고 시나 연예, 봉황 연예 등 중국 매체가 6일, 7일 보도했다. 향년 83세.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고명은 집안에서 목을 매달고 당일 자살한 것으로 경찰에서 판정을 내렸으며 최근까지 방광암, 위암 등 5종의 병마에 시달려오던 중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족을 인용해 현지 매체가 전했다.

고명은 바지 호주머니 속에 유서를 남겼으며 "가족들 사랑한다"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고명은 '재견아랑'(2003), '야시인생'(2011) 등 20여 편의 대만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사진 = 드라마 '재견아랑'에 출연한 고명(가운데)]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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