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토론토 세부계약내용 공개, 관중수 옵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한 호세 바티스타의 세부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기본적으로 바티스타는 1년 1800만달러를 받는다. 그러나 2018년~2019년 옵션이 달려있다. 최대 3년 6000만달러 정도를 받게 된다. 18일까지 알려진 계약내용이다.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이 1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부내용을 전했다.

헤이먼은 "2017년에는 1800만달러를 받는다. 2018년에는 1700만달러의 뮤추얼 옵션이 걸려있다. 2019년에는 2000만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다. 2017년과 2018년에 건강하게 300경기에 출전하면 된다. 바이아웃 50만달러도 있다"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즉, 바티스타는 사실상 1850만달러를 보장 받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한 옵션이 있다. 헤이먼은 "관중 수 보너스"라고 했다. 아무래도 토론토의 홈 관중을 의미하는 듯하다. 헤이먼은 "350만명에 15만달러를 받는다. 360만명~400만명까지 10만명이 늘어날 때마다 15만달러를 받는다. 최대 90만달러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바티스타는 2004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탬파베이, 캔자스시티, 피츠버그를 거쳐 2008년부터 토론토에서 뛰었다. 2016년에는 116경기서 타율 0.234 22홈런 69타점을 기록한 뒤 FA 자격을 얻었다.

토론토는 바티스타에게 퀄리파잉오퍼를 넣었으나 바티스타가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올해 만37세가 된 바티스타에게 관심을 가진 구단은 거의 없었다. 결국 토론토가 옵션이 잔뜩 붙은 계약으로 바티스타를 다시 품었다.

[바티스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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