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트럼프 대통령 당선 유력, 한반도 격랑 속으로(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한반도가 격랑에 빠질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244명의 선거인단수를 확보해 215명에 그친 클린턴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270명만 확보하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기정사실화됐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95% 이상이라며 이 시간 이후 더 이상 이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3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주 가운데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를 2곳을 이겼다.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를 거둬 백악관 티켓을 끊었다.

애초 예상과 달리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6월 ‘미국 제일주의’의 대선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불법이민자 추방과 무슬림 입국 금지 등 인종·성차별적 막말과 기행을 일삼았다.

그의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는 저소득층 백인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결국 대선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는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밝혔고 “한국인은 미쳤다”라고 공개 석상에서 밝히는 등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대외정책에서 한반도는 격랑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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