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신곡 '마에스트로' → '청춘찬가' 무대 최초 공개 "지독한 세븐틴 보여드리고 싶었다" [MD현장]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세븐틴이 29일 발매 예정인 신보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의 앙코르 콘서트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 첫 번째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의 무대와 함께 새로운 유닛곡 '랄라리(LALALI)', '스펠(Spell)', '청춘찬가' 무대를 첫 공개하며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먼저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과 퍼포먼스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까지, 유닛 별 신곡 무대가 펼쳐졌다. '청춘찬가', '스펠', '라라리' 무대가 모두 공개되자 캐럿들은 세븐틴의 열정에 힘입어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유닛 무대를 마무리한 후 호시는 "오늘 유닛 신곡을 보여드렸다. 어떠셨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우지는 "굉장히 좋아하는 음악인데, 이제 나올 거니까 불러드렸다. 캐럿들의 반응을 정확히 예상했다"며 환호를 재현해내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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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는 이날 '청춘찬가'의 메이킹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에피소드가 있다. 투어 다닐 때 내가 말실수를 했었다. 이에 대해 다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아 미안, 나도 오늘을 처음 살았어'라고 말을 했다. 그런데 우지가 이를 듣더니 '어, 좋은데?'라면서 받아적더라. 내가 있어서 이 노래가 생긴 것"이라며 웃었다.

호시는 '스펠'과 관련해서는 "안무를 커스틴과 함께 작업했다"고 밝혔다. 디에잇은 "퍼포먼스 이번에도 몽환적이고 묘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준은 "퍼포먼스 팀이 '스펠'을 할 때는 뜨거운 날씨에서 쌀쌀한 바람으로 여러분 곁을 찾아가겠다"고 예고했다.

디노는 "스펠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면 힙합팀이 '랄라리'로 날티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원우는 "원우의 파트에서 반응이 좋았다"는 말에 어쩔 줄 몰라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더니 즉석에서 파트를 재현하며 캐럿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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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마에스트로' 공연이 펼쳐졌다. 새롭게 보여준 세븐틴의 무대에 관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무대를 마친 후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규는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상암에서 먼저 공개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아주 떨렸다"고 털어놨다. 캐럿들은 "멋있어요? 잘 될 것 같아요?"라는 호시의 물음에 일제히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디노는 "캐럿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규는 "이번 베스트 앨범의 신곡을 여기서 다 보여드렸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정말 자신있다"고 밝혔다. 버논은 "사실 정말 착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승관은 "우지 형이 말했던 단어가 생각났다. 지독한 세븐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호시는 "어디까지 가는지 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역대급으로 빠른 템포 하우스로 안무를 했다"고 자신감을 보여드렸다. 원우는 "안무를 하다 보면 발이 뜨겁다"고 거들었고 디노는 "안무를 보고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멋있게 잘 소화했다. 캐럿들 앞인데, 뭐든 못하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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