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캡틴은 토트넘으로 가지 않는다!"…첼시 '위대한 캡틴'의 충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캡틴' 코너 갤러거의 토트넘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토트넘이 갤러거를 원한다는 것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갤러거를 강력하게 원하는 상황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가 갤러거를 향해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또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갤러거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미드필더가 토트넘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과 꾸준히 연결된 미드필더 갤러거가 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684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 갤러거가 토트넘으로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첼시의 전설이자 '위대한 주장'이었던 존 테리는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첼시의 성골이자, 캡틴은 첼시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첼스 유스에서 무려 11년이나 보냈고, 2019년 1군에 데뷔했다. 그리고 현재 캡틴이다. 첼시에서 존재감이 큰 갤러거가 떠난다면 첼시 내부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첼시의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탈은 첼시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리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갤러거가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 나는 갤러거를 좋아한다. 갤거러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갤러거는 첼시의 팬이었고, 내가 감독이라면 주장 완장을 주고 싶은 유일한 선수였다. 팀을 위한 것이다. 팀을 위해 갤러거에게 주장 완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리는 "갤러거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그리고 첼시는 여전히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첼시의 어린 선수들이, 첼시의 팬인 선수들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첼시에 모든 것을 바치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갤러거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다. 갤러거는 선수로도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주장으로서 자질도 가지고 있다. 내가 했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이 팀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사람이다"고 평가했다. 

[코너 갤러거, 존 테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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