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마켓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 1000억원 규모의 통 큰 배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행사에 2배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로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고객에 제공하는 할인 쿠폰과 카드 할인 혜택으로 700억원을 투입한다. 상품경쟁력 확보에 650억원, 카드사 중복할인 등에 50억원 규모다.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부터 브랜드 중복 할인, 카드사 즉시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5월 한 달간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시 연회비를 기존보다 84% 저렴한 4900원에 선보인다. 가입 즉시 연회비 3배에 달하는 1만4900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추가 가입 시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있다.

G마켓은 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용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이벤트를 실시해 멤버십 체감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도 200억 수준으로 확대한다. 캐시 제공 랜덤박스와 자동차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재미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여개 브랜드사와 협력해 빅스마일데이 한정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내달 초 새롭게 출시되는 로보락을 국내 최저가에 판매하는 등 빅스마일데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가격 혜택을 더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에 개최하는 쇼핑축제다. 내달 7일 시작해 20일까지 14일간 열린다.

G마켓 관계자는 “3만여 중소셀러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놓는 만큼 고객 반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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