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태권도팀, 22일 창단식과 함께 '힘찬 출발'

고흥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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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고흥군청 태권도팀이 22일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전라남도 유일의 태권도 실업팀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과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이 참석했다. 고흥군청 태권도팀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섭 국기원장과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 등 태권도 관련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고흥군 전속예술단 공연으로 시작한 창단식에서는 선수단 소개 및 임용장 전달, 공영민 군수에 대한 대한태권도협회장의 감사패 전달과 이재학 의장에 대한 국기원장의 공로패 수여 등이 이어졌다. 특히, 태권도 세계화와 함께 외교사절단으로서 임무를 수행 중인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창작 품새와 태권무, 기술격파 등의 무예 공연을 펼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고흥군청 태권도팀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전남태권도협회 부회장인 김중옥 감독과 전남태권도협회 전국체전 코치인 양재훈 코치, 작년 태권도 전국남·녀 우수선수권대회 1위에 오른 하선우 등 선수 7명으로 이루어졌다. 고흥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직장 체육 진흥을 위해 신규 종목 실업팀 창단에 착수했다. 지난해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과 고흥군 체육진흥협의회 심의 및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완료하고 태권도팀을 창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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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군수는 창단사에서 '고흥은 실업 태권도팀을 가진 전남 유일의 지자체가 됐다"며 "고흥군 대표이자 전남의 대표인 고흥군청 태권도팀이 체육 저변 확대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5월 5일 어린이날 고흥팔영체육관에서 WBO 세계복싱 타이틀매치를 개최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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