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강수지, 여신도 외모 고민이 있네…"여자가 더 빨리 늙어"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강수지(56)가 가수 김부용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2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부용의 식당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수지는 "부용이가 분식집을 차렸다고 해서 오늘 왔다. 저는 편안한 감성을 좋아하는데 이곳 분위기가 좋다. 부용이가 센스가 있다"며 식당을 칭찬했다.

주문을 하던 중 강수지는 김부용에게 "너는 떡볶이가 얼마였을 때 초등학생이였니?"라고 물었다. 김부용이 "100원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자 강수지는 "나는 20원이었다. 20원에 떡이 10개 정도 나왔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강수지는 떡볶이와 야채무침을 주문했다. 납작 만두가 떼어지지 않자 김부용은 강수지가 만두를 떼는 것을 도와줬다. 그러면서 "이거 깻잎 논쟁 같다"며 농담을 쳤다. 강수지는 "해주면 어때"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밥을 먹던 중 강수지는 '커피 애호가'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파리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처음 먹어봤다. 정말 맛있더라"며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그러자 김부용은 "파리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다"고 거들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이들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했다. 김부용은 "누나 저 처음 만난 거 기억 못하죠?"라고 물었다. 강수지가 기억하지 못하자 김부용은 "사석에서 누나를 처음 만났다. 누나가 제 옆에 앉아 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수지가 "내가 깍쟁이 같았냐"고 묻자 김부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털털했다. 그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부용의 말을 듣던 중 강수지는 김부용에게 "너는 어쩜 옛날이랑 얼굴이 똑같니. 너무 좋겠다"며 그를 부러워했다. 김부용이 "누나도 똑같다"고 말하자 강수지는 "거짓말 마. 여자가 조금 더 빨리 늙긴 늙는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동안'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김부용은 "나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으려고 한다. 잘 잊어버리려고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자려고 노력한다"며 동안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수지는 지난 2018년 방송인 김국진(58)과 결혼했다.

[사진 = 강수지 유튜브 영상 캡처]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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