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탈리아] U20 역대 성적은 한국 압도적 우위, 무패성적 vs 최다득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은중호가 '백투백 결승행'에 도전한다. 4년 전 형들의 대업을 넘어 아우들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꿈꾼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이탈리아는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3위-4위에 이어 이번엔 결승에 꼭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김은중호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무패 성적(한국 3승 2무, 이탈리아 4승 1패, 우루과이 4승 1패, 이스라엘 3승 1무 1패)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4강 진출국 중 최다 득점(이탈리아 11득점, 한국 8득점, 우루과이 10득점, 이스라엘 7득점)을 마크했다. 접전이 예상된다.

◆ 한국-이탈리아 이번 대회 성적 비교

* 한국 - 3승 2무(승점 8) 8득점 5실점

* 이탈리아 - 4승 1패(승점 12) 11득점 6실점

U20 월드컵 본선 성적에서는 한국이 이탈리아를 크게 앞선다. 한국은 16번째 본선 무대를 밟았다. 현재까지 60경기를 치러 22승 16무 27패를 기록했다. 승점 82를 마크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8회 출전에 최고 성적 3위를 새겼다. 34경기에서 17승 8무 14패 승점 59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4승으로 승점 12를 쓸어담았다. 2017년 대회(3위)와 2019년 대회(4위)에 이어 또다시 4강 고지를 점령했다.

◆ 한국-이탈리아 U20 역대 성적 비교(승부차기 무승부 처리)

* 한국(16회 출전, 최고 성적 준우승) - 60경기 22승 16무 27패(승점 82), 83득점 99실점

* 이탈리아(8회 출전, 최고 성적 3위) - 34경기 17승 8무 14패(승점 59), 55득점 49실점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U20 월드컵 무대에서는 한국이 이탈리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두 배나 많이 출전했고, 승점도 훨씬 많이 땄다. 본선 맞대결 성적도 1승으로 우위다. 1981년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물론 과거 기록은 참고 자료일 뿐이다. 하지만 20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꾸준히 쌓아온 기록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다. 김은중호가 선배들이 쌓아올린 좋은 성적의 흐름을 승리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이탈리아 맞대결 성적(위), 김은중 감독. 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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