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성해은 "승무원 시절, 지금보다 10kg 쪘다…과거엔 어린이집 교사 경력" [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티빙 '환승연애2' 출신인 전직 승무원 성해은(28)이 승무원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해피해은 HAEPPY'에는 '대한항공 시절 승무원 성해은모음.zipㅣ승무원 메이크업/승무원 헤어/대한항공 면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성해은은 승무원 헤어·메이크업으로 선보이며 승무원 시절을 회상했다.

먼저 성해은은 "사실 제가 승무원 때 살이 지금보다 10kg이 더 쪘던 때가 있다"라며 "진짜 많이 쪄서 유니폼이 44-55였던 시절에서 66반 거의 77을 향해갔었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해은은 "그래서 유니폼 계속 새로 받고 꽉 끼이고 단추 막 터질 것 같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라면서 "비행을 이제 막 시작하던 때 기내식을 그렇게 좋아했다. 비빔밥도 너무 맛있고 너무 맛있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해은은 "그럼 많이 먹는다고 잘 먹는다고 예쁘다 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더 먹고 그럼 잘 먹는다고 더 주는 분도 많고 또또 먹었다"라고 얘기했다.

성해은은 "유니폼을 계속 늘리다 보니까 유니폼의 끝이 보이는 시점까지 오더라"라면서 "안 되겠더라. '진짜 큰일 나겠구나' 생각했다. 그때부터 마음먹고 운동하고 헬스장 다니고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성해은은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는데 어린이집 교사를 했던 경력이 있다"라고 승무원 이전 직업을 깜짝 공개했다.

어린이집 교사를 하던 중 승무원에 대한 꿈이 생겼다던 성해은은 "된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린이집 교사를) 그만두고 승무원 준비에 전념했다"라고 말했다.

독학으로 강의를 찾아다니며 승무원 준비를 했다던 성해은은 "생활비도 혼자 감당하기 위해 모델 일도 시작하게 됐었다"라며 "취준생으로 일도 하고 면접 준비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와 함께 성해은은 "승무원 준비할 때 자존감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라면서 "왜냐하면 너무 예쁜 친구들도 많이 보이고 '내가 면접을 망친 건가?', '내가 왜 안 되지?' 하고 자존감이 굉장히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승무원 면접에 합격했다던 성해은은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의 제 모토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성해은은 "'쟤가 지금 됐다고 해서 내가 안 될 것도 아니고 나는 곧 될 거다'(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뻔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가치관을 드러냈다.

끝으로 성해은은 "나의 길은 분명히 오기 때문에 낙담하지 않고 본인이 확신을 가지고 노력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다른 공채 또 오고 다른 항공사 또 온다.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승무원 지망생들을 응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해피해은 HAEPPY' 영상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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