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신욱, 홍콩 킷치 입단+등번호 33번...데얀과 투톱 공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신욱(34)이 홍콩 킷치 SC의 유니폼을 입는다.

킷치 SC는 2일 “한국 출신 197㎝ 공격수 김신욱을 영입했다. 김신욱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김신욱은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우리 팀에서 등번호 33번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추 킷치 SC 감독은 “김신욱은 키가 정말 크고 강한 선수다. 여러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우리 팀 공격수들과 조화로운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신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대단한 경험을 쌓았다. 득점력뿐만 아니라 어린 공격수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신욱은 2022시즌까지 싱가포르 라이언시티에서 맹활약했다. 한 시즌 동안 공식전 35경기 출전해 24골을 몰아쳤다. 라이언시티 구단은 “좋은 추억을 많이 선사한 김신욱에게 감사하다”며 작별사를 건넸다.

김신욱의 새 팀 킷치 SC는 K리그 레전드 데얀(42)이 소속되어 있는 팀이다. 데얀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울, 수원 삼성, 대구 FC에서 맹활약한 동유럽 공격수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 보유자다. K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김신욱과 데얀이 함께 합을 맞추는 그림이 예상된다.

[사진 = 킷치 SC]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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