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놓쳤어?!' UCL 2G 연속 PK 실축…맨시티 팬 뿔났다 "역대 최악의 키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야드 마레즈(31, 맨시티)가 UCL 2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했다. 팬들은 비난했고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은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1위, 도르트문트는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2위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12분 마레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엠레 잔이 마레즈의 발을 걸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선발 출전했던 엘링 홀란드가 전반전만 뛴 뒤 교체됐기 때문에 페널티킥을 획득한 마레즈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마레즈는 왼쪽으로 찼다. 하지만 약간 가운데로 몰렸다. 그레고르 코벨 골키퍼는 정확하게 방향을 읽었고 손을 뻗어 막았다.

마레즈는 지난 12일 열린 FC 코펜하겐전에서도 전반 25분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홀란드가 휴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도 마레즈는 왼쪽으로 공을 찼고 카밀 그라바라 골키퍼에게 막혔다. 마레즈는 UCL 2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도 맨시티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시티 팬들은 마레즈가 이전에도 중요한 기회를 놓친 적이 있었다. 페널티킥 실축에 격분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레즈는 세계에서 가장 나쁜 페널티 키커다", "마레즈는 역대 최악의 페널티 키커 중 한 명이다", "마레즈는 32개의 페널티킥 중 10개를 놓쳤다. 최악의 페널티 키커다", "마레즈는 2022년에 4개의 실축을 기록했다. 왜 아직도 그가 페널티킥을 차는지 약간 미스터리다"라고 비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계속 찰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물론 그것은 문제다. 우리는 24~25개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것 중 대부분은 UCL에서 기록했다. 너무 많다"라며 "나는 페널티킥을 차는 용기를 존경한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다. 우리는 개선해야 한다. 이것이 이 경쟁에서의 작은 차이다. 지난 시즌 마레즈는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했을 때 중요한 순간에 많은 골을 넣었다. 나는 그 용기를 존경한다. 하지만 우리는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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