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히샬리송, 英언론 선정 올 시즌 활약이 두려운 투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울버햄튼의 황희찬을 올 시즌 부진이 우려되는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부진 가능성이 있는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쉐브첸코, 팔카오, 디 마리아, 보아텡 등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부진했다. 루키쿠도 첼시에서 실패한 후 다시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다'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하기 위해선 한 시즌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손흥민의 데뷔시즌을 고려한다면 한 시즌의 부진이 꾸준한 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언급과 함께 부진 우려가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올 시즌 부진 우려가 있는 베스트11 공격수로 황희찬과 히샬리송(토트넘)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지난시즌 강등된 왓포드나 번리보다 4골을 더 넣었을 뿐'이라며 '황희찬은 전반적으로 자질이 있지만 10골 이상을 터트려 울버햄튼의 득점력 부재를 해결할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5골을 터트렸다'고 언급했다.

또한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에 대해선 '히샬리송은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에서 거대한 연못의 중간 크기의 물고기로 위치가 변했다. 히샬리송이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의 스리톱에 어떻게 녹아들지 알 수는 없다.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하는 경기가 10경기가 되지 않을 선수를 6000만파운드(약 947억원)에 영입한 것은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부진이 예상되는 베스트11 중 미드필더로는 맥닐(에버튼), 비에이라(아스날), 쿠티뉴(아스톤빌라), 필립스(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또한 수비수로는 쿠쿠렐라(첼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구에르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비안코네(노팅엄 포레스트)가 포함됐고 골키퍼 중에선 존스톤(크리스탈 팰리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20일 오후 8시 30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어시스트와 함께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맞대결을 통해 올 시즌 첫 득점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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