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소속사 대표 박재범 미담+'몸매' 비하인드 공개 "백업댄서로 서지 말라고" ('라스')[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안무가 허니제이가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재범의 미담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허니제이를 비롯해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 가수 던, 조권, 미노이가 출연했다.

"아무래도 섭외가 좀 늦지 않았나"라며 '라디오스타'에 귀여운 실망감을 드러낸 허니제이는 "다른 리더들도 나왔는데 절 너무 늦게 불러주셨다. 엄마가 계속 '라스' 언제 나오냐더라.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또한 "엄마와 '나 혼자 산다'에 함께 나왔는데 몇몇이 알아보시더라. 집 앞에 나가는데 꾸미고 나가신다. 일부러 절 사람 많은 곳에 데려가신다. 못 알아보면 '허니제이 이리 와봐~'라고 한다"라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후 달라진 어머니의 태도를 전했다.

허니제이는 이른바 '댄서계 국모'라고 불린다고 자신했다. 그는 "중1 때부터 페이를 받고 공연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가니 23년 차로 계산되더라"라며 "걸스힙합이 어느 순간 시들해졌다. 내가 다시 제대로 보여주려 했다. 큰 공을 인정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자가 섹시하게 춤을 추면 댄서들이 무시를 많이 했다"는 허니제이는 "비전문적이라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고급 섹시를 추구했다"라며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댄스를 보여줘 눈호강을 선사했다.

진행자 김국진은 허니제이를 향해 "절친 박재범 덕을 보고 있다고?"라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박재범과 동갑내기라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막바지쯤에 섭외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조금씩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박재범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재범이 활동을 잠깐 쉬고 있었는데 매니저에게 '허니제이 일 좀 도와줘'라고 한마디 하더라. 두 달 동안 절 도와줬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박재범이 새 회사를 만들었다. 박재범 다음 아티스트로 계약했다. '찐 사장님'이 됐다. 평소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코로나19로 댄서들이 힘들 때 공연에 항상 불러줬다"라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최근 한 대학교 축제에서 박재범과 꾸민 '몸매' 무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허니제이는 "아티스트로 계약하고 박재범이 '이제는 내 백업 댄서로 서지 마'라고 하더라. 솔로 아티스트로 계약한 건데 서브로 서는 무대는 자제하라고 한 거다"라며 "1년밖에 안 됐는데 인생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아직도 어벙벙하다"라고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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