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과 스몰웨딩으로 트렌드 선도→화사, 곱창 판매율 150% 증가 ('연중라이브')[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효리가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 1위를 차지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유행을 선도한 스타를 살펴봤다.

8위의 문을 연 스타는 배우 김남주였다. 작품만 찍었다 하면 헤어, 패션, 가방 등 수많은 유행템을 남긴 김남주. 특히 지난 2012년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선보인 분홍색 립스틱은 은은한 분홍빛으로 일명 딸기우유 립스틱이라고 불렸다. 당시 여성들의 입술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전국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고.

7위에는 가수 세븐이 이름을 올렸다. 세븐은 지난 2003년 '와줘'로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세븐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그가 뮤직비디오에서 신고 나왔던 바퀴 달린 신발의 판매량 역시 고공행진했다. 2003년 상반기에만 4만 5천 족, 약 70억 원어치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배나 오른 수치였다.

6위에는 워너비 배우 고준희가 랭크됐다. 단발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고준희는 10년째 단발머리, 쇼트커트를 유지하며 단발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그 계기는 바로 2012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 극 중 털옷 스타일링의 한계를 느껴 단발머리로 자르게 된 것. 단발 후 고준희는 비주얼을 물론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맞이했다.

5위는 코미디언 이영자. 이영자는 대한민국 음식 트렌드를 이끌며 먹교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휴게소 대표 간식 소떡소떡 열풍이 대표적이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뛰어난 맛 표현과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을 선보인 것. 방송 전 하루 판매량 66개였던 소떡소떡은 방송 5주 뒤 무려 92배 상승해 하루 판매량 6077개를 기록했다.

4위에는 원로가수 윤복희가 랭크됐다. 1967년, 윤복희는 해외 원정을 마치고 세 벌의 미니스커트를 들고 돌아왔다. 윤복희가 입은 미니스커트는 모두가 놀란 파격적인 패션이었다. 당시 패션 업계에서도 미니스커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윤복희는 각종 미니스커트 패션쇼에 서면서 미니스커트의 선두주자가 됐다. 미니스커트는 자유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60년대 대표 패션으로 떠올랐다.

3위는 배우 김수로. 남다른 춤 실력을 자랑하는 김수로는 2006년 춤 하나로 대한민국을 대동단결시켰다. 바로 KBS 2TV '상상플러스'에서 선보인 꼭짓점댄스. 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꼭짓점 댄스로 '세계에서 가장 큰 댄스 페스티벌'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했을 정도로 그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2위는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차지했다. 화사는 방송에 나와서 줄줄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먹방 여신. 그 서막은 MBC '나 혼자산다'에서 선보인 곱창 먹방이었다. 거침없는 곱창 먹방이 화제를 일으키며 곱창 판매율은 무려 150%가 증가했다.

1위는 가수 이효리. 이효리는 2003년 솔로로 데뷔하며 선보인 카고 바지와 탱크톱부터 광고를 찍었던 망고주스, 아침 식단으로 공개했던 렌틸콩까지 다양한 유행을 선도했다. 특히 2013년 이상순과 스몰웨딩으로 치른 결혼식까지 큰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다.

[사진 = KBS 2TV '연중 라이브'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