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 도미니언' ③] 눈호강 제대로!…단 한번도 본 적 없는 공룡들의 향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의 피날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을 압도한다.

'쥬라기' 시리즈의 6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

전설의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쥬라기 월드'에 이어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전 세계 곳곳의 색다른 환경에 공룡들을 출현시켜 역대급 스케일을 완성했다.

특히 애니메트로닉스 감독 존 놀란과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크리쳐 특수효과 팀은 이 영화를 위해 27마리의 공룡을 만들었고, 그중 10마리는 역대 '쥬라기'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공룡이다.

먼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 공룡 조련사 오웬 그래디(크리스 프랫)의 동료인 벨로시랩터 블루의 새끼 베타를 등장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약 122cm로 앙증맞은 모습의 베타는 엄마 블루와 똑닮은 외형에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가장 큰 볼거리는 거대 육식 공룡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등장이다. 이 최상위 포식자는 '거대한 남부 도마뱀'이라는 이름의 뜻에 걸맞는 공룡이다. 티렉스보다 크기는 더 크고 무게는 15t에 달하며 길이가 약 13m다. 날카로운 등뼈를 가진 킬러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앞길에 닥친 모든 것을 파괴한다.

피라미드 정점에 있는 티렉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혈투 역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수십 년의 노하우를 가진 제작진의 손길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생동감 가득한 싸움을 벌인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1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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