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송옥숙이 첫 결혼 실패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송옥숙과 함께 청계산에 위치한 맛집을 찾았다.

이날 송옥숙은 “내가 하와이에서 잠깐 살았다. 잠깐이라고 하기엔 오래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이 하와이에는 왜 갔냐고 묻자 송옥숙은 “내가 첫 결혼을 해서 남편을 따라가게 된 거다”라며, “결혼하면 한국에서 살아주겠다고 그러더니 하와이로 홀라당 가더라”라고 미국인과 했던 첫 결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송옥숙은 “그 당시 방송에서 막 뜨고 자리 잡고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가족을 떠나고, 일을 떠나고, 언어도 잘 소통이 안되는 외국에 가서 남편 하나만 바라보고 살려고 그러니까 거기서 외로움도 많이 느꼈다”라며, “그런 것 때문에 결혼 생활을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 했던 것 같다”라고 첫 결혼 실패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허영만이 “응어리진 것들을 작품에서 푸는지”라고 묻자 송옥숙은 “나는 드라마에서 막 소리 지르면서 스트레스 다 푼다. 그래서 평상시엔 굉장히 착한 아줌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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