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영입 철수? 양키스, 앤서니 리조와 2년 397억원에 계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앤서니 리조가 계속해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각) "앤서니 리조가 뉴욕 양키스로 돌아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계약 조건은 2년 3200만 달러(약 397억원)으로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리조는 2022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MLB.com'은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FA 프레디 프리먼과 관계를 유지했지만,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프리먼의 영입에 회의적이었고, 양키스는 리조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조는 지난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해 지난시즌 중반까지 10년간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리조는 메이저리그 통산 1406경기에 출전해 1372안타 251홈런 타율 0.268 OPS 0.850을 기록 중인 강타자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11년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고, 2014년부터는 4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리조는 올스타 3회, 골드 글러브 4회를 수상했고, 지난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꼈다. 리조는 지난 시즌 141경기에서 123안타 22홈런 타율 0.248 OPS 0.784의 성적을 남겼다.

양키스가 리조와 계약을 맺게 되면서 프리먼의 영입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 앤서니 리조.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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