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인·신수지, 보디프로필 도전…레전드 컷 탄생 ('노는언니2')[어젯밤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의 박세리, 정유인, 신수지가 2022년 새해를 맞이해 열정, 근성, 재미를 꽉 채운 특급 도전기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노는언니2' 25회에서는 새해 목표를 한 가지씩을 이루는 '도전! 노는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맛집 세계 여행을 떠나는 박세리와 생애 첫 보디프로필 촬영에 도전하는 정유인, 신수지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첫 주자로 나선 막내라인 정유인과 신수지는 보디프로필 촬영을 결심, 몸만들기 한 달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본인만의 식단 관리와 운동법으로 차근차근 준비해가던 두 사람은 최대 고비가 되는 촬영 일주일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금메달리스트 성기라를 만나 단시간만에 짧고 굵은 효과를 보장하는 운동 크로스핏에 나섰다. '노는언니 전국체전' 이후 반가운 얼굴을 비춘 성기라는 "(국가대표) 1차 선발에서 우승했다"며 "3차 평가를 위해 기준을 잘 맞추고 있다"고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는 근황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곧이어 정유인과 신수지는 일일 트레이너 성기라가 고난이도 동작으로 구성해 온, 총 5라운드 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근성 근수저들답게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풀파워를 발휘했고,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5라운드를 무사히 끝내 언니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보디프로필 촬영 당일, 뽀글머리의 정유인과 화이트룩 콘셉트의 신수지가 스튜디오의 문을 열고 등장하자 언니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작은 근육도 놓치지 않기 위해 사진 찍기 직전까지 근육을 펌핑했고, 카메라 앞에 서자 모델 못지않은 포즈로 레전드 컷을 탄생시켰다. 체중은 총 7kg, 체지방률만 5%를 감량했다는 신수지는 "30일 동안 매일 두 시간씩 유산소를 뛰다 보니까 발에서 매일 피가 나더라"고 열정을 불태웠던 한 달간의 운동량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디프로필과 수영 훈련을 병행했다던 정유인은 건강한 식단 관리에 힘을 썼다고 덧붙였고, 더불어 신수지는 "이번에는 3개월 정도 잡고 근육 펌핑을 하고 싶다"고 또 한 번의 도전 의지를 내비쳐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박세리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백종원 선생님을 조금 따라 해 봤다"며 "저만의 테이스팅 로드를 시작해볼까 한다.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의 음식을 저만의 방법으로 맛을 보고 저만의 이야기로 소통하려고 한다"고 박세리의 푸드 투어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로 미국 수제버거 식당을 찾은 박세리는 햄버거의 역사부터 대한민국에 햄버거가 알려지게 된 유래까지, 햄버거 관련 이야기를 소개하며 흥미를 돋웠고, 애타게 기다렸던 음식 벨소리가 들리자 부리나케 햄버거를 챙긴 후 프렌치프라이 소스 제조에 들어가는, 남다른 먹방을 준비했다.

이어 박세리는 천천히 햄버거의 맛을 음미하면서 선수 생활 때의 옛 기억을 떠올렸다. 특히 "처음 미국 갔을 때 경비가 없어서 18시간을 운전해서 경기장을 가고 18시간을 운전해서 다시 돌아온 적이 있다"라며 "지금도 햄버거를 먹으면 잊고 지냈던 시간, 빨리 먹고 이동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에 젖었다. 이에 더해 박세리는 미국 3대 햄버거집 '인앤아웃'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를 맛과 특징으로 분석하며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집으로 '파이브가이즈'를 꼽았다. 끝으로 "오랜만에 미국 선수 생활 때의 향수, 냄새, 맛을 느꼈는데, 왠지 미국에 있는 느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알찬 정보가 가득했던 첫 번째 미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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