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父가 子 나라고 밝히자 사람들이…" 헉('미사X')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아버지가 당한 사기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친.사랑.X'(이하 '미사X')에서 신동엽은 "우리 아버지가 올해 88세이신데 학교 선생님으로 계시다가 정년퇴임을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는 돌아가셨으니까 적적하고 그러셔서 동네 왔다 갔다 하시다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주 가시는 곳을 들르게 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거기서 젊은 사람들이 뭘 알려주고 그렇게 친절하게 하고 안마도 잘해주고. 나중엔 선물도 주고 말벗도 해드리고 하니까 아버지가 조금 자랑하고 싶어서 '사실 우리 아들이 신동엽이야'라고 하셨대.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내 칭찬을 하다가 약을 350만 원 어치를..."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게 집에 쌓여있으니까 막 속에서 열불이 나는데 아버지한테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아무튼 사기는 걸리면 쉽게 안 놔주더라"라고 토로했다.

[사진 = TV CHOSUN '미친.사랑.X'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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