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신정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던 한 해" 종영 소감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신정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10일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환숭연 연출 박기현)가 막을 내렸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최 여사의 둘째 손자인 윤현석 역을 맡은 신정윤은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일일극 강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신정윤은 첫 등장부터 윤현석 그 자체로 스며들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윤현석의 자유분방하고 능청스러운 면면은 십분 살려내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유해지는 면모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한 것.

그런가 하면 극 중후반부 김젬마(소이현)를 향한 마음이 커지면서 느끼는 혼란, 죄책감, 결연함까지 복잡다단한 심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음을 결정하고 김젬마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유일한 이로 남은 신정윤의 사이다 활약은 극 재미를 배가함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일으켰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신정윤은 11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2021년 '빨강 구두'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한 해였다. 윤현석을 연기하고,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어 행복했다. 저 또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려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큰 사건, 사고 없이 마지막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배우, 스태프분들께도 감사 인사 전하며 마지막으로 '빨강 구두'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빨강 구두'에서 일일극 강자다운 면모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신정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에이스팩토리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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