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구단주의 화끈한 쇼핑, 악마 에이전트 넘어 SF 에이스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65)의 뉴욕 메츠가 바쁘다. 코헨 구단주의 화끈한 지원 속에 FA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한다.

이미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와 마크 칸하,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영입, 타선을 보강했다. 그러나 더 급한 건 마운드다. 노아 신더가드가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LA 에인절스로 떠났고, 스티브 마츠 영입전서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졌다.

SNY의 앤디 마르티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메츠는 스캇 보라스와 맥스 슈어저를 만나 대화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았다. 현재 그들은 케빈 가우스먼에게 강하게 다가서고 있다. 오늘 아니면 내일 계약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라고 했다.

슈어저는 서부지역을 선호한다. 때문에 동부의 메츠가 끌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메츠가 슈어저를 포기한 건 아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메츠가 가우스먼 뿐 아니라 슈어저, 존 그레이 등 선발투수 보강에 애를 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마르티노는 메츠가 중앙내야수 탑5 중 한 명인 하비에르 바에즈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다.

코헨 구단주는 주식부자로서 엄청난 자금력을 보유했다. 메츠의 광팬으로서 올 시즌 부임, 가을야구를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벌써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2022년 도약을 위해 이번 FA 시장에서 화끈하게 쇼핑에 나섰다.

가우스먼이나 슈어저는 이날 MLB.com이 선정한 FA 1티어다. 거액이 필요한 특급 투수들이다. 실제 메츠는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을 도울 강력한 2선발이 필요하다. 코헨 구단주의 능력에 신임 단장 빌리 애플러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헨 구단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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