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원 트리, 아파트 주민들 위해 질렀다" 김우리, 지드래곤과 이웃은 다르네 '통큰 플렉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명 스타일리스트 겸 인플루언서 김우리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우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 속 김우리는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중 크리스마스트리를 발견하곤 "이거 아파트 현관 앞에다가 기증하자. 사람들 왔다 갔다 할 때 엄청 기분 좋을 거 아냐"라며 따뜻한 마음씨를 엿보게 했다.

'250만 원'이라는 점원의 말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결국 주민들을 생각하며 구입한 김우리. 그는 "뭐 딱히 기분 좋을 일 없는 요즘 세상 그래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는 순간 반짝반짝 트리에 홀려 순간 나도 모르게 그만 겨울마다 항상 썰렁했던 우리 아파트 104동 입주민들 집 현관 오가실 때마다 이번 겨울엔 더 행복하시라고 시원하게 크리스마스트리를 질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러나 250만 원이라는 말에 후덜덜 순간 뇌 정지. 또 마음만 앞서 설레발을 치고 말았지만 인생 뭐 있어? 에라 모르겠다 그래 돈은 이런 가치 있는 곳에 쓰라고 버는 거니까. 그렇죠? 주둥이 나불댔으니 책임지고 일구이언하지 않는 김우리 스타일로다가 여하튼 가격 쇼부쳐 104동 현관 앞에 딱 세팅해 이쁘게 설치할게요. 크리스마스 루돌프 산타는 없어도 104동엔 김우리 산타가 있데요. 크리스마스는 제가 책임질게요. 주민들 기대하세요. 104동 산타 김우리 오빠. 미리 크리스마스. 올겨울엔 다들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질렀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리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아파트엔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 배우 이종석, 가수 장윤정 가족,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지민 등도 살고 있다.

[사진 = 김우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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