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결승포-고영표 무실점 호투' 한국, 키움에 2-1 승리 [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국야구 대표팀이 강백호의 홈런으로 마지막 평가전을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운 한국은 박해민(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김혜성(2루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박동원(지명타자)-이지영(포수)-송우현(우익수)-김휘집(유격수)-전병우(1루수)-박준태(중견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리고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국은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강백호의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주자도 아웃돼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마쳐야 했다.

키움도 반격했다. 키움은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1-1 균형을 깨뜨린 것은 홈런 한방이었다. 8회초 강백호가 김동혁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한국이 2-1 리드를 잡은 것이다. 강백호는 김동혁의 132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3m짜리 아치를 그렸다.

한국 선발투수 고영표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의리는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 차우찬은 ⅔이닝 무실점,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 김진욱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남겼다.

[대표팀 강백호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올림픽 야구대표팀 평가전 8회초 1사에 역전 솔로포를 쳤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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