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날 노메달 ‘이변’…뮌헨올림픽 이후 49년만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회 첫날 총 28개국이 메달을 획득했지만, 미국은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무려 49년 만에 일어난 이변이었다.

‘UAS투데이’, ‘뉴욕타임스’ 등 미국언론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이 2020 도쿄올림픽개막 후 첫날 노메달에 그쳤다. 이는 1972 뮌헨올림픽 이후 49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두 말할 나위 없는 스포츠 강국이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 리우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최근 5차례 대회 가운데 2008 베이징올림픽을 제외한 4차례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중국이 1위에 올랐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종합 1위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대회 첫날에는 웃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 24일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메리 터커를 비롯해 역도 여자 49kg급 조던 델라크루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으나 아무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 36개 종목에 총 613명(남자 284명, 여자 329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지만,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메달 사냥에 나설 것이라는 게 ‘USA투데이’의 전망이다. 실제 25일은 미국이 강세를 보이는 수영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대거 나오는 날이다.

[미국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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