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니폼 쓰레기 취급' 한화, 논란 영상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구단 공식 SNS에 롯데 자이언츠를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사과했다.

한화 구단의 지난 15일 롯데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뒤 공식 SNS에 마스코트 '위니'가 빗자루질을 통해 쓰레기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쓸어 담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한화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화는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하여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팬분들뿐만 아니라 한화 이글스 팬분들 더 나아가 KBO리그 모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타구단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결여된 게시물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제하여 많은 야구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타 구단과 팬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라는 단어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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