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몽고메리, 13일 입국 후 자가격리…"6월말 팀 합류 가능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벤 라이블리의 대체외국선수로 낙점받은 마이크 몽고메리가 입국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새 외국인투수 몽고메리가 오는 13일 오후 5시 35분 OZ02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라고 밝혔다. 몽고메리는 입국 후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 측은 "6월말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은 몽고메리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최대 총액 6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미국 현지 MRI 촬영 자료를 토대로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키 196cm, 체중 99kg의 체격조건을 갖춘 몽고메리는 2008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7승 10패), 시카고 컵스(14승 17패), 캔자스시티(2승 7패)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83경기(선발 70경기)에서 23승 34패 평균 자책점 3.84 WHIP 1.35를 남겼다.

최근까지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174경기(선발 169경기)에서는 48승 53패 평균 자책점 4.31 WHIP 1.34를 기록했다. 삼성 측은 몽고메리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컷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메이저리그 통산 땅볼 비율(54.9%)을 감안했을 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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