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TB와 WC 경쟁? "슈퍼스타 류현진 있지만, 물음표 많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슈퍼스타 류현진 외에도 블루제이스는 선발진과 불펜을 둘러싼 물음표가 많다."

미국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루는 제이스저널이 2일(이하 한국시각)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토론토에 우호적인 논조와는 달리 토론토가 87승75패로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로스터를 갖고 있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들은 야구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을 보유했지만, 그것이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우려한다. 슈퍼스타 류현진 외에도 블루제이스는 선발진과 불펜을 둘러싼 물음표가 많다"라고 했다.

실제 로비 레이와 네이트 피어슨이 부상자명단에 올라 개막전 로스터에서 빠졌다. 류현진을 뒷받침할 선발진이 약한 상황서 치명적이다. 이밖에 FA 시장에서 구단 역대 최고금액을 주고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 역시 부상자명단으로 갔다. 마무리 커비 예이츠는 써보지도 못하고 시즌 아웃.

제이스저널은 "선발투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 그리고 확실히 그 라인업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경기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제이스는 높은 실링을 갖고 있지만, 걱정되는 일이 너무 많다. 탬파베이에 이어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할 것 같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개막전서 뉴욕 양키스를 3-2로 눌렀다. 줄리안 메리웨더가 연장 10회말 무사 2루서 삼진 3개를 솎아내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이런 깜짝 활약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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