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향한 美평가 "CY후보 류현진 있다, 선발진 더 나쁜 팀 많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로테이션이 더 나쁜 팀도 많다."

미국 NBC스포츠 워싱턴이 11일(이하 한국시각) 2021시즌 메이저리그 선발진 랭킹 탑10을 선정했다.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트레버 바우어, 데이비드 프라이스, 훌리오 유리아스의 LA 다저스가 1위다. 최근 MLB.com의 평가와 같다.

NBC스포츠 워싱턴은 "스타들이 있을 뿐 아니라 뎁스도 있다. 이들 중 한~두 명이라도 부상으로 쓰러진다면 토니 곤솔린(2020년 신인왕투표 4위), 더스틴 메이가 자리를 잡을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아닌 뉴욕 메츠다.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카를로스 카라스코, 데이비드 피터슨, 조이 루체시 순으로 전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뒤를 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5위다.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디넬슨 라멧, 크리스 패댁, 조 머스그로브로 예상했다. NBC스포츠 워싱턴은 "스넬과 다르빗슈의 연속 트레이드는 화려했지만, 많은 투수가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다. 스넬은 2018년 사이영상 수상의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34세로 전성기를 지나기 시작했고, 라멧은 2020년이 브레이크아웃 시즌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려고 애쓰고 있다"라고 했다.

뒤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꼽혔다.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 4선발로 내다봤다. NBC스포츠 워싱턴은 "잭 플래허티는 가장 뛰어난 젊은 선발투수 중 한 명이고, 김광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하는 등 합법적인 선발투수로 떠올랐다"라고 했다.

이밖에 탑10에서 아쉽게 빠진 팀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았다. 류현진, 태너 로어크, 로비 레이, 네이트 피어슨, 타일러 챗우드 혹은 스티븐 마츠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NBC스포츠 워싱턴은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로테이션이 더 나쁜 팀도 많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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