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보람 "정가은, 처음 만난 날 사우나서 알몸으로…"('대한외국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백보람이 정가은과의 강렬했던 첫 만남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 김용만은 백보람, 정가은이 출연하자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심상치 않았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백보람은 "첫 만남이 사우나에서였는데 정가은이 알몸으로 인사를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자세히 말을 해 달라"고 청했고, 백보람은 "가운을 입고 쉬는 장소가 있다. 정가은이 나를 보고 너무 반가웠나봐. 정가은이 수건을 덮고 누워있었는데 인사를 하다 수건이 스르륵 내려갔는데도 정말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인사를 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친해져서 거의 10년째 사우나 친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처음부터 모든 걸 본 사이!"라고 말했고, 백보람은 "다 튼 사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어 정가은은 "백보람이 그게 인상이 깊었는지 '무한걸스' 새 멤버로 날 적극 추천했다. '그 언니 사우나에서 봤는데 약간 돌아이인 거 같아서 우리랑 잘 맞을 것 같다'고"라고 전했고, 백보람은 "완전 간 것 같더라고"라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MBC every1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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