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바우어 영입하면 "류현진과 치명적인 듀오 구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과 치명적인 듀오를 구축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0시즌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2019~2020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에 영입한 게 주효했다. 그러나 에이스가 매일 등판할 수 없다. 등판한 경기마다 팀을 승리로 이끌 수도 없다. 여전히 토론토는 투타에서 전력보강이 필요하다. 실제 공격적인 보강을 선언했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를 다루는 제이스저널이 27일(이하 한국시각) 2021시즌에 토론토에 바라는 세 가지 사항을 짚었다. 우선 DJ 르메이휴,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레버 바우어, 마이클 브랜틀리 중 한 명을 영입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그리고 선발진 보강이다. 류현진 외에 확실하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없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1~2명, 양질의 선발투수를 추가해야 한다"라면서 "분명히 개선해야 할 포지션이 마운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제이스저널은 "에이스 류현진이 있지만, 토론토는 마운드 전체에 걸쳐 뎁스와 일관성이 부족했다. 바우어와 제임스 팩스턴은 토론토 로스터에서 영향력 있는 투수들이다"라고 했다. 바우어는 FA 최대어다.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영입전서 가장 앞서간다. 팩스턴은 캐나다 출신 좌완.

제이스저널은 "바우어는 FA 선발투수 1위다. 평균자책점, WHIP에서 내셔널리그를 리드했고,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2020시즌을 마감했다. 29세의 바우어에겐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며, 류현진과 함께 로테이션 최고의 자리에서 치명적인 듀오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했다.

팩스턴에 대해 제이스저널은 "또 다른 거물이다. 수년간 팩스턴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건강이었다. 건강할 때 매우 견고한 2~3선발이 될 잠재력이 있다. 또한 캐나다인이기 때문에 캐나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흥미로워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류현진(위), 바우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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