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컵스, 다르빗슈 트레이드하면 큰 이득 얻을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4)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약만료 전까지 여전히 거액을 지급해야 하는 스타인 만큼, 가치가 높을 때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지언론 ‘블리처리포트’는 29일(한국시각) 트레이드 소문이 떠돌고 있는 선수 10명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다르빗슈도 10명 가운데 1명이었다.

다르빗슈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8승 3패 평균 자책점 2.03으로 활약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다승 1위를 차지한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한 시즌을 치렀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8년 시카고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컵스는 제드 호이어가 사장으로 부임하며 변화를 알렸다. 호이어 사장은 2021년 10월을 기대하고 있지만, 컵스의 미래도 신경 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어 “컵스가 보다 경쟁력 있는 전력을 원한다면,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컵스는 다르빗슈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언론은 뉴욕 양키스가 다르빗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SPN’ 역시 “컵스는 베테랑을 활용한 리빌딩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다르빗슈도 포함된 고민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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