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애마부인' 거절 후 그만큼 야한 영화 출연 이유는…"('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두심이 1979년 개봉한 영화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고두심에게 "이미지 관리라는 게 참 쉽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어렵다"고 동감한 후 "아주 젊었을 때 굉장히 희한한 역할 제의. '애마부인'. 원래 '애마부인'은 고두심이 찍기로 되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주변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고두심은 "왜 웃어? 아니 왜 웃냐고?"라고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허영만은 이어 "'애마부인' 1편?"이라고 물었고, 고두심은 "그렇다. 1편 왔을 때 못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 했지"라고 답했다.

고두심은 이어 "근데 그만큼 또 야한 영화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 내가 남산 쫙~ 올라오는 데 해가 쫙~ 비치는 데 내가 올라와"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중요한 그런 장면은 내가 못 하겠다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 쓰겠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대역을 썼다. 그러니까 그걸 했지"라고 추가했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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