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사 보고, 이 여자다 싶더라"…박성광♥이솔이, #소개팅 #고백거절 #결혼식연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박성광(39)의 예비신부 이솔이(32)가 박성광의 고백을 거절한 사연을 고백했다.

5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박성광, 이솔이 커플은 첫 만남을 돌이켜봤다.

박성광은 이솔이를 "원래 얼굴은 알고 있었다"며 "친한 형이 소개팅을 해줬다. 카톡 프로필을 봤는데 '이 여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사람이 내 앞에 있다면 어떨까' 싶더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막상 이솔이와의 소개팅 자리를 나갔더니 "처음 만났는데 난감해하는 표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소개팅인 줄 모르고 갔다"는 이유였다.

박성광은 "표정이 안 좋았다. 잘 웃지도 않더라"며 "그때 어느 순간 레이첼 야마가타의 '듀엣'이 나왔다"며, 마침 이솔이가 가장 아끼는 음악 중 하나였던 터라 '듀엣'을 계기로 호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며 대화가 이어졌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교제까지 순탄하지 않았다. 박성광은 "고백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서 망원동에서 밥을 먹고 한강을 갔다. 한강이 보이는 데 주차를 했다. 차에서 '솔이야, 할 얘기 있어' 하는데 '무슨 말할지 알 거 같은데 안했으면 좋겠어. 하지마' 하더라. 어색했다. 집 앞 주차장까지 돌아가서 30분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고 고백했다.

이솔이는 "만난 지 한 달, 네 다섯 번째 만남이었다. 초반이었는데 오빠는 '이때다' 싶었나 보더라"며 "제 나이에 어떻게 흔쾌히 오케이 하겠나. 이제는 헤어짐이 없는 연애. 미래를 보는 연애를 하고 싶은데 제가 거절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솔이는 박성광에게 마음을 열게 된 이유로 "일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있었던 때였다. 우울하게 집에 있다가 오빠한테 전화를 했더니 바로 알아채더라. 디테일하게 말은 안했는데 오빠가 '힘들어?' 물어보더니 '힘들면 나한테 기대' 하고 얘기해주더라"는 것.

그러면서 이솔이는 "살면서 '너 할 수 있잖아. 잘할 수 있어'란 말을 들으며 앞으로만 달라다가 그 얘기를 처음 듣고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오빠가 큰 사람이구나 싶었고, 마음을 열게 됐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 밖에도 박성광, 이솔이 커플은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하게 돼 결국 8월에 진행하게 됐다며, 연기 결정을 내리던 순간의 아쉬웠던 심경도 솔직하게 전했다. 다음 방송에선 박성광, 이솔이 커플이 신혼집을 둘러보러 갔다가 난관에 부딪힌 사연이 전파 탈 예정이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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