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의문 "류현진에 8000만달러 투자…성과 거둘까"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또 다시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구성에 물음표가 던져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모든 팀들의 5가지 의문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 구단 별 새 시즌 화두를 짚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향한 투자가 성과를 거둘까’라는 질문이 3번째로 자리했다. MLB.com은 “토론토가 오프시즌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라는 금액에 계약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훌륭한 투수인 건 맞지만 내구성이 좋거나 예측 가능한 선수는 아니다”라며 “팀 내 많은 어린 선수들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의지할 수 있는 선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현재로선 류현진 영입이 토론토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류현진은 최근 몇 년간 환상적인 투구를 펼친 선수다. 4년 계약이 끝날 때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시기 류현진은 4선발 정도를 맡을 것이고, 그에 따라 연봉 2000만달러가 과한 금액일 수 있으나 그렇다고 토론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그밖에 특급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성장 여부,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등 야구인 2세들의 활약 전망,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데뷔 시기, 토론토의 향후 동부지구 성적 등을 토론토의 2020시즌 의문점으로 꼽았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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