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 3방' 텍사스, 밀워키 11-2 완파…추신수 결장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텍사스가 밀워키에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38, 텍사스)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서 11-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시범경기 10승 6패, 밀워키는 7승 5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레오디 타바레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대니 산타나-로날드 구즈먼(2루타)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손쉽게 3점을 뽑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롭 레프스나이더의 볼넷에 이어 제프 매티스가 달아나는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타바레스가 안타로 기세를 이은 뒤 카이너 팔레파가 좌월 투런포를 쳤다.

텍사스는 6회 1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7회 앤디 이바네즈의 좌중월 투런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8회 2사 3루서 상대 폭투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8회말 무사 만루서 마리오 펠리시아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대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역시 2점홈런 3방을 비롯해 12안타를 몰아치며 승리에 공헌했다. 타바레스, 카이너 팔레파, 산타나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밀워키 선발 브렛 앤더슨은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결장했다. 시범경기 기록은 5경기 타율 .077(1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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