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아시아리그 4강 PO 1차전서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양 한라가 2019-20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승리하며 파이널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쳐 3위 오지 이글스와 파이널 진출을 다투게 된 한라는 22일 오후 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5세이브를 기록하며 철통 같이 골문을 지킨 맷 달튼의 선방 속에 이영준 안진휘 조민호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1로 승리했다.

한라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가 작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피리어드 시작 1분 43초 만에 강윤석으로부터 패스를 연결 받은 알렉스 플란트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찌른 패스를 이영준이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마사토 도메키의 후킹 반칙으로 첫 번째 맞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가 진행되던 7분 44초에는 안진휘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상욱에게 퍽을 받은 트로이 마일럼이 포인트 중앙에서 공격 지역 왼쪽 페이스오프써클로 내준 패스를 안진휘가 원타이머 슬랩샷으로 마무리했다.

1피리어드에 한 차례, 2피리어드에 두 차례 맞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라는 3피리어드 8분 19초에 나카야시키 유시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지만 28초 만에 조민호가 신상훈과 마일럼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대명 킬러웨일즈는 1위 사할린과의 원정 경기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5로 졌다. 대명은 22일 오후에 열린 경기에서 이총현의 선제골과 김우영의 동점골이 터지며 2피리어드 종료까지 2-2로 맞섰지만 3피리어드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줬다.

한라와 오지는 23일 오후 3시 30분, 대명과 사할린은 같은 날 5시 40분(한국시간) 열리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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