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평가 "다저스, 류현진 떠났지만 선발진 여전히 탄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떠났지만, 그들의 선발로테이션은 여전히 탄탄하다."

미국 더 데일리 캠퍼스가 29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구단들의 오프시즌을 돌아봤다. LA 다저스 단락에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난 FA 류현진이 거론되지 않을 수 없었다.

더 데일리 캠퍼스는 "여전히 다저스의 디비전은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그들은 사이영상 2위의 류현진을 떠나 보냈지만,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가 있다. 그들의 선발로테이션은 여전히 탄탄하다"라고 밝혔다.

실제 LA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류현진과 리치 힐(미네소타 트윈스)을 놓쳤지만, 선발진에는 여유가 있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 젊은 유망주들도 있다. 다만, 선발진의 품질을 거론할 때 류현진 공백을 느낄 수는 있다.

더 데일리 캠퍼스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제외하고 큰 손실을 입지 않았다. 또한,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무키 베츠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고의 팀들 중 하나다. 다른 팀들은 영향력 있는 선수를 추가하거나 그들의 젊은 재능이 예상보다 빨리 발전하지 않는 한, 다른 부문을 향해 순항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MLB.com은 지난 26일 2020년 유망주 랭킹 탑 100을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2위의 가빈 럭스를 포함, 5명의 선수를 보유했다. 여기에 보스턴과 베츠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면(물론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많다) 당장의 전력도 강화된다. 류현진이 떠났지만, 다저스로선 큰 손실은 아니다.

한편, 더 데일리 캠퍼스는 스탈링 마르테, 매디슨 범가너를 영입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두고 "2020년에 LA 다저스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전망했다. 놀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및 철수 해프닝에 아레나도의 불편한 반응까지 들은 콜로라도 로키스를 두고서는 "그들이 계속 아레나도를 데리고 있다고 해도, 가장 흥분되는 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재능 있는 젊은 선수가 많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대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넘길 실질적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토론토 공식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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